제자의 길, 제자의 자리 (마가복음 중심으로) 

정재춘 | 발행일: 2017년3월10일 | ISBN 9791195359035
“이 책은 ‘제자도’Discipleship라는 기독교 공동체의 핵심 원리를 주제로 마가복음을 세밀하게 관찰한 책이다. 특별히 서사비평Narrative Criticism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이 작업을 하였다. 독자가 신학도가 아닌 경우 ‘서사비평’이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하겠지만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쉬운 말로 하면 ‘이야기’ 정도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제자도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왜 하필이면 마가복음인가, 왜 서사비평인가, 하는 점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마가복음서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대개 제자도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접하는데 그것은 무엇보다 이 복음서의 저자가 제자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저자였다는 사실의 발견에서 출발한다. 가령 이 복음서에서 제자들은 다른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스승께서 처음 부르시는이야기(1:16-20)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 사역의 초기에 등장하고 있 다. 그렇지만 그분 자신과 그 사역에 동행할 중요한 인물들로서, 특히 ‘함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 제자들을 부르고 세웠다는 말은 마 가복음뿐이다(3:14). 그리하여 제자들은 회개를 전파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인에게기름을 발라 고치는 많은 사역에 이르기까지(6:12-13), 예수와 함께 있음으로써 그분의 하나님 나라 사역에 동참하는 이들로 강조된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세밀한 관찰처럼, 그들이 이 복음서에서 전반적으로 어떻게 묘사되고 있으며, 또한 그들에 대한 묘사를 통해 제 시되는 제자도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마가복음서 연구의 중요한 신학적 과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마가복음의 제자도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은 이 복음서가 제자들에 대해 긍정적인 묘사와 함께 상당히 많은 부정적 묘사-즉 예수의 정체와 그의 사역에 대한 이해의 부족-를 제공한다는 데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ㅡ「제자의 길, 제자의 자리」 중에서

오경에 나타난 여성보호법 

양화자 | 발행일: 2016년10월20일 | ISBN 9791195359035
“이 책에서 필자는 여성의 시각으로 오경의 법전에 나타난 여성관련 법들의 본질과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찾아나갈 것이다. 롤랑 드보R. de Vaux는 셈족 최초의 가족형태는 ‘모권제도’였다고 하지 만, 성서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가족 형태는 명백하게 부권제도父權制度 에 기초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에서 가족에 대한 소속개념은 ‘아버지의 집’베트 아브이라는 말로 표현되었으며, 족보들은 거의 부계父系에 따라서 작성되었고, 여 인들은 사라(창 11:29), 레아, 라헬, 실바, 빌하(창 35:23-26), 다말(창 38:11; 대상 2:4), 요게벳(출 6:20), 룻(룻 4:18-22), 라합(마 1:5) 등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언급되고 있을 뿐이다. 이스라엘의 가정 에서 아버지의 권위는 막강하여, 심지어 가족들의 생사를 좌우할 정 도였다. 가령 야곱의 아들 유다는 그의 며느리 다말이 간음행위를 하 였다는 이유로 화형에 처하도록 명령하였다(창 38:24). 그러나 같은 간음 행위라 할지라도 남자의 경우에는 관대한 것을 볼 수 있다. 야 곱의 장자 르우벤은 그의 서모 빌하를 범하는 패륜행위를 하였음에 도 불구하고, 야곱으로부터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창 35:22). 다만 야곱은 아들들에 대한 유언에서 르우벤을 ‘조금’ 저주하는 정도 에 머물렀을 뿐이다(창 49:2-4).4) 이와 같이 가부장적 전통이 강했던 이스라엘 사회에서 여성의 현실은 남성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열악했음이 분명하다.”ㅡ「오경에 나타난 여성보호법」중에서

 

요한복음과 아가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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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겸 | 발행일: 2016년3월21일 | ISBN 9791195359035
“개신교의 배타주의와 타자의 악마화,” 이 같은 섬뜩한 문안은 지난 달 서울 한 복판에서 열린 어느 종 교 포럼에서 한 개신교 단체가 발표한 논문의 제목이다. 이 주 제의 발제자는 “배타주의로 인한 혐오스러운 역사와 가장 긴밀 한 관련이 있는 종교라면 말할 것도 없이 그리스도교”라는 말로 발제를 이어갔다. 중세의 교권으로 시작된 이 같은 정서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오게 되었다는 요지의 이들 토론은 결국 반미反美 아류로 끝나고 만 진보 포럼이지만, 기독교인이라면 이 시대에 대체 왜 저런 섬뜩한 명제들이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오 르내릴 수 있게 된 것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저 발 제자가 간과한 바, 그것은 중세교회 이전에 사랑의 공동체를 표 방했던 초기 그리스도교 자신이 이미 ‘사랑’과 ‘배타’라는 이중의 상황에 직면했던 흔적이 성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것은 교회 가 지닌 본성과도 같은 것이다.ㅡ「요한복음과 아가페 공동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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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요한복음과 아가페 공동체

 

감리교 목사가 본 칼빈의 성경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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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태 | 발행일: 2015년3월10일 | ISBN 979-11-953590-2-8 93230.
“성경 말씀을 전할 때 기록된 그대로 전해야 함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전제일 것이다. 그렇지만 가령 “꿈꾸는 자는 죽이라”(신 13:5)고 하 였을 때 적어도 그 모든 꿈꾸는 자를 죽이라고 말한 것이 아닌 이상 구체 적으로 그 꿈들이 언제 어떻게 꾼 꿈인지를 분별해내야 하는 것은 어디까 지나 해석자로서 몫이다. 그런가 하면 또 그와 반대로 성경 다른 곳에서 “꿈을 꾸게 되리라”(욜 2:28)고 한 말씀을 만났을 때 그것은 전자와 어떻 게 다른 것이며 왜 그렇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시대에 맞게 읽어 내야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해석자의 몫인 것이다. 이에 본서는…”ㅡ「감리교 목사가 본 칼빈의 성경해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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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리교 목사가 본 칼빈의 성경해석.

 

갈라디아서, 기독교는 하나됨의 종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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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성 | 발행일: 2014년9월20일 | ISBN 9791195359011 93230
“하나됨의 기원은 분리됨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그것은 일찍이 창조주 와의 분리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과의 평화로운 에덴의 결속이 분리로 끝을 맺게 된 것이다. 그 분리됨이 인격을 입고 나타날 때 우리는 사단이 라 부르기도 한다. 그의 계획은 인간이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이며 또 그 자 신이 스스로 하나님 되도록 하는 것이었다. 분리가 가져올 결과를 예측하 지 못했던 인간은 사단의 제안에 동의했다. 이와 같이 그것은 언제나 ‘분 리되었다’라는 자각 없이, ‘사단’이라는 인식 없이, 순간의 선택인 양 깃들 며 종국에 가서는 언제나 막대한 책임으로 들이닥친다. 결국 하나님과의 분리의 결과는 에덴에서의 추방이었다. 사단이 성공한 것이다.”ㅡ「갈라디아서: 기독교는 하나됨의 종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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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갈라디아서-기독교는 하나됨의 종교인가.